마지막 글또 10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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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6기
- 다짐글
- 후기글 없음
8기
- 다짐글
- 후기글 없음
9기
10기
글또란?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 글을 쓰는 활동이며 기수당 6개월 동안 활동한다.
2주에 한번 글을 쓰며 슬랙 기반으로 인증한다. 글을 포스팅하는 것말고도 여러 커뮤니티적인 부분이 매우 커지면서 다양한 직무,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5기에는 약 90명, 6기에는 약 130명, 8기에는 약 350명, 9기에는 450명, 이번 10기에는 650명 정도가 참가하고 있다.
참고로 이번 10기가 마지막이라고 한다.
글또 공식 링크들
- https://geultto.github.io/
- https://zzsza.notion.site/ac5b18a482fb4df497d4e8257ad4d516
10기 다짐과 후기들
글 쓰는 활동
10기 다짐
- 최근에 릴리즈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정리하고 싶다.
- 달, 분기 혹은 년에 대한 회고를 진행해보고 싶다.
- 내가 읽은 책에 대한 리뷰를 남기고 싶다.
9기 활동을 시작할때에는 pass없이 글또 활동동안 글을 모두 작성하는 것이었다. 이번 10기에도 pass없이 글을 다 작성했다. 위험한 순간들이 참 많았지만 다행이다…!
10기 다짐을 할때는 업무에서 조금 길게 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정리와 회고, 그리고 책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려고 했다. 그럼 의미에서 OpAMP와 관련한 글과 회고 글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업무를 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기술에 대해서 조사하고 공부하고 공유하는 글들을 많이 작성한 것 같다.
글 목록
OpAMP
OpAMP
은 Otel에서 만든 대규모 Agent를 관리하기 위한 Protocol이다. 내가 매우 길게 진행했던 프로젝트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궁금해서 조사와 비교를 위해서 공부했었다.
Spec에 대해서 모두 다루고 그것을 번역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사용했었다. 그럼에도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했던 업무와 같이 이어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About Cloud
cloudevents
는 cloud 환경에서 events를 어떤 spec으로 쓰면 좋을지에 대한 기술입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고 있어서 궁금증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descheuler
는 현재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k8s cluster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것에 대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알아보다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golang
golang을 사용하면서 error을 어떻게 써야될지 엄청나게 많은 고민들이 있었고 글도 읽었는데 아주 간단하게나마 정리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java
jackson은 java에서 json을 object와 연결해주는 라이브러리입니다. 그 방법 중에 streaming api는 raw한 방법으로 연결해주지만 성능적으로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장점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회고
2024년에 방문했던 밋업중에 당근 밋업이 기억이 남았고 그것에 대해서 조금 구체적인 정리 및 나의 생각을 담아서 정리했습니다.
2024년 회고는 이번 1년동안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그리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작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운영진 활동
10기 다짐
- 큐레이션팀 활동
이전 운영진 활동을 할때 주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되는 것이 큰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크루에서 조금 명확한 룰이 큐레이션팀에서 기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기존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하게되었다. 사실 엄청 많은 글을 읽어야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조금 부담되는 것도 있지만 큐레이션 크루분들하고 이야기해봤는데 재미있게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내가 하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볼 예정이다.
- 운영진 활동
사실 운영진이라고 해서 자체적으로 어떤 룰이 정해져있기 보다는 크루별로 담당하는 것들을 하면 되기는 한다. 그럼에도 운영진에서 자체적으로 활동하는 것에서 조금 더 다양하게 참가하거나 능동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근데 이렇게 말하고 에너지 없어서 또 조용해질지도…ㅋ
- 큐레이션팀 활동
조금 더 명확한 룰을 가지고 글또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큐레이션.
아직도 글을 읽고 내가 이 사람에 대해서 추천할것인지에 대해서 결정해도 되는지 생각하고 엄청나게 많은 고민한다. (그리고 현재도 고민해야될 글들이 쌓여있다…ㅎ) 그래도 큐레이션팀에서 기준을 정하고 단순히 나의 결정이 끝이 아니라 다른 팀원들이 한번 더 검토를 해줘서 조금 더 편안하게 큐레이션 선정을 하고 있는것 같다. 큐레이션팀원분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큐레이션을 하면서 정말로 많은 글을 읽었다. 글을 진짜 많이 읽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조금 더 가 닿을수 있는 글들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더 쉽게 읽히고 좋은 정보를 주기 위한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렇게 노력하며 글을 쓰고 있으면 정말로 큐레이션에 당선된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사용했는지 깨달는 경험들도 하게 되는것 같다. 큐레이션되신분들 그리고 큐레이션 당선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 운영진 활동
각자 크루와 역할이있다보니 어떤 일을 할때 특별히 도와줬던 기억이 많지 않지만 그럼에도 설문이라던지 어떤 것에 참가해야될 때 열정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특히 생일축하 공유는 먼저 발견한 사람이 하는것인데 공유되지 않은것은 발견했을때 최대한 빠르게 공유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이것도 운영진 활동에 기여한것이겠지…? ㅎ)
여담으로 어떤 분이 생일축하는 운영진분들이 공유하는 순서가 있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냥 공유하고 싶거나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할뿐 입니다~!
소모임 활동
이전에는 소모임 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은 아니고 거의 대부분 눈팅을 하거나 가끔씩 모인다고 하면 나가거나 그냥 이모지나 투표만 했었는데 한번 마음이 맞은 소모임에서 조금 열심히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취미가 맞는 사람들을 잘 만나기 어렵기도 하고 글또분들은 워낙 다양한 영역에서 배운점들이 많아서 이런 경험들을 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아쉽게도 이번 10기에도 많은 활동을 참가한 소모임은 없었던 것 같다. 시간을 내서 계속했으면 참 좋을텐데 큐레이션 활동, 현생, 이것저것 개인적인 활동들을 하니 어떤 추가적인 활동을 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럼에도 여러 소모임에 잠깐이라도 참가할 기회가 있었고 그 기회에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사건들이 있었어서 너무 좋았었다.
시간이 되면 더 열심히 참가했을텐데 아쉽지만 그럼에도 아쉬움보다 좋은 순간들을 기억해야될 것 같다.
만약 글또 10기가 끝나고나서 시간이 된다면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글또 마지막 후기
처음 글또를 5기 때 시작해서, 어느덧 10기까지 함께하게 되었다. 그동안 참 많은 글을 쓰고,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좋았던 순간도,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겠지만, 이제 마지막으로 10기가 끝난다고 생각하니 역시나 많이 떠오르는 건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이다.
5기 시작은 단순히 개발 블로그를 계속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어떻게 글또를 알았는지 잘 기억안나지만 facebook에서 보고 시작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코로나로 인해서 오프라인보다는 글만 열심히 계속 작성했었다.
오프라인 모임이 가능해졋지만 생각보다 나의 에너지가 적어서 매번 오프라인 모임을 열심히해볼껄이라고 아쉬움만 남기고 끝나던 여러 기수들을 보냈다. 조금이라도 커뮤니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글또 내에서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활동도 참여해보고 (실제로 큰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 커피챗같은 활동이나 다른사람 글을 읽고 피드백도 열심히했지만 매번 아쉬움이 많았다.
커뮤니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9기부터 시작한 운영진으로 활동. 운영진분들과 자주 만나거나 길게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매번 만날 때마다 참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글또에 대해서 함께 고민할 수 있어서 같이 했던 추억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나의 시간을 소중하게 다루고 싶어서 글또에서 우연히 시작하게 된 시공삶 활동.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시공삶 구성원분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다보니 매번 만나기 전에 설레고 기대되곤 한다. 시공삶 활동을 통해서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순간들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글또를 하면서 좋은 글을 쓰는 법을 배우고,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 무엇보다 선한 에너지와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인 글또 구성원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그런 에너지들을 나눔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순간과 감정이 많았지만, 마지막이라는 걸 붙잡을 수는 없기에. 그러니 이 마음 그대로, 기분 좋게 인사를 남기고 싶다.
글또!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잘 놀다 갑니다~!
모두 앞으로도 행복한 나날들 보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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