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5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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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를 시작하면서 썼던 내용

글또란?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 단체? 동아리? 입니다. 기본적으로 6개월 활동을 진행합니다. (5기는 21년 5월 2일까지 진행합니다.)

어떤 분은 돈을 주고 동기를 만든다라는 내용을 봤습니다. 사실 저도 그런 행동을 벌써하고 있습니다. 사내에서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로 돈을 주고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두 부분의 특징이라면 모두 훌륭한 사람들이 글을 쓰고 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피드백 글 말고도 다른 사람글을 훔쳐보고 있습니다…ㅎ) 인원수에서 큰 차이도 있지만 글또는 아무래도 여러 시간 동안 진행했던 단체이기에 피드백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체계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돈을 주고 동기를 산다. 사실 이 말에 어느정도 동의를 했지만 실제로 여러 경험을 돈과 연관을 지어 진행해보니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정도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의지가 엄청났고 정말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매일 같이 늦은 시간 하루 쟁일 노력을 했었다.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맞았다. 그러기 위해서 나를 믿고서 돈을 내면서까지 꼭 이루기를 바랬으니까…

하지만 나중에 가서 많이 의지가 약해졌다. 당연히 글을 대충 쓴거는 아니지만 조금 더 내가 심층적으로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고 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고 매번 뒤로 미뤘던 것 같다.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니 정말로 정말로 아쉬운 것 같다. 조금 더 노력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과 처음 다짐한 것과 다르게 흘러갔으니 말이다…ㅎ

그럼 6기에서…..? ㅎ.ㅎ

쓰고 싶은 내용

  1. 제가 개발을 하면서 공부했던 내용. 개발 TIP 같은 것들을 소개할 생각입니다. 현재 gradle, java, spring과 같은 소소하지만 생각보다 꿀같은 친구들을 작성해볼 생각입니다.
  2. 2020년 상반기 공채를 통해서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느낀 점, 그리고 그때 공부했던 내용,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취업 준비 TIP 같은 것들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3. (희망) 현재 서버 개발 직무를 가지고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인프라를 구성하고 활용할 때 쓰이는 Kubernetes, CI/CD와 관련해서 공부한 내용을 작성하고 싶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고수가 되면… ㅠㅠ)

3가지 중에 뭘 건드리긴 했던 것 같은데 결국 모두 다 잘 했다고 말하기 약간 애매한 것 같다…

1번을 하다보니 얼만큼 많은 이야기를 해야될지 과연이 이 방법이 올바른 방법인지에 대한 생각이 드니 글을 쓰기가 어렵더라.

2번을 하다보니 내가 정말로 나의 실력대로 된 것인지… 사실 아직도 내가 잘해서 붙었다기보다 운이 좋아서 붙었다고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점점 들었다.

3번은 해당 책을 정독을 한번했고 이젠 다른 기능에 대한 내용들을 알아가고 있어서 이제 어느저도 쓸 수 있는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당연히 간단한 정도?

업무를 하면서, 그냥 개발을 하다보니 정말로 많은 내용을 배우고 적용했지만 모든 내용을 적기에는 정말로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정말 잘 아는 것 또한 정말로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짐과 생각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쓰는 글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그것과 다르게 좋지 않은 정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많이 방황했기에…) 어느정도 저의 공부를 위해서 작성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 외에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정보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정리가 되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은 글을 작성하더라도 나중에는 잘 쓸 수 있겠구나 라는 마음으로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열심히 참여하도록 노력해서 좋은 인연, 좋은 생각,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경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읽어보니 참으로 자신감 없는 다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지금도 충분히 자신감이 없다…

그래도 이것 하나를 많이 생각하긴 했던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썼으면 좋겠다.’ 이것은 글을 쓰면서 꾸준히 생각했던 것 같다.

후기

글을 잘 쓰는 것보다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글을 어떻게 쓰던 간에 그 글은 나의 생각이 들어있는데 그 생각을 잘 풀어내기가 많이 힘들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내가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불편한 만큼 다음에는 충분히 이 불편한 일을 나중에 잘 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던 것 같다.

당연히 현재 지금도 충분히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고 글을 하나 작성하는데 매우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글또를 하면서 그래도 나를 강제로 움직이게 만들어지면서 많은 생각들을 전달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 경험이 나중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서도 이 경험은 좋았던 경험이었던 것 같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글을 썼더라면 좋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6기를 또 하고 싶다. 다시 하면서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다. 다음에는 다른 글또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6개월 동안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 나와 같이 글또를 한 5기 분들, 운영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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