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또. 10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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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란?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 단체? 동아리? 입니다. 6개월 동안 진행한다.

2주에 한번 글을 쓰며 슬랙 기반으로 기존적으로 인증한다. 글을 포스팅하는 것말고도 여러 커뮤니티적인 부분이 매우 커지면서 다양한 직무,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5기에는 약 90명, 6기에는 약 130명, 8기에는 약 350명, 9기에는 450명, 이번 10기에는 650명 정도가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참고로 이번 10기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글또 공식 링크들

  • https://geultto.github.io/
  • https://zzsza.notion.site/ac5b18a482fb4df497d4e8257ad4d516

9기에 나

아주 구체적인 9기때 후기는 이전에 작성했던 9기 후기글을 참고하세요. 이번에는 9기 이후와 지금에 나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다.

9기 활동을 했을 당시에 엄청나게 바빴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존에 하고 있던 업무도 바빴지만 PoC 느낌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관심있어서 이것저것 다양한 것을 공부하기도 하면서 정신없는 기간에 9기 활동이 진행했었다. 그러면서 뭔가 혼자 생각하거나 정리하는 시간들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9기 활동에 대해서 내가 무엇인가 기여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뭔가 수동적으로 진행되는 것들에 대해서 진행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조금 에너지가 생기고 글또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할때 쯤에 글또 활동이 끝나고 10기 활동 그 사이에 존재했었다. 그 시기에 이야기가 많았던 슬랙 채널도 있었고 그냥 조용해진 채널들도 있었는데 그 시기에 짬짬이 참가했던 커피챗과 그리고 글또분과 시작하게 된 시공삶이라는 시간 관리와 관련한 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만나보고 기존에 알고 있던 사람들도 만나봤지만 더 많은 시간, 그리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록 다양한 생각들을 들게 만들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오히려 뭔가 글또를 할때보다 이 시기에 더 많은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이랬던 것은 단지 내가 얼마나 그곳에 집중할 수 있었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그 사이에 많은 시간들을 쉐어했던 시공삶이라는 활동에서 아주 열심히 참가할 수 있었고 그 덕에 정말로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나의 다양한 것들을 공유하면서 그리고 나도 그분들에 생각을 공유받으면서 응원하고 좋은 말들을 들으면서 밝은 생각들을 하게 된 것 같다. 그 뿐만 아니라 뭔가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에서 사람 사는것들이 뭔가 비슷하구나라는 생각들을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많은 위로를 받은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 시간이 초라한 것도 아니고 남의 시간이 대단하지 않은 단지 어떤 시간들이 충분히 각자 의미가 있다라는 생각들어서 그런 생각이 든 것 같다.

당연히 내가 적지 못하거나 생각나지 않는 힘든 시간들도 있었을 것이다. 글또를 지금까지 하면서 정말 대충 작성한 적도 있을 것이고 뭔가 다른 사람에게 안좋은 영향을 줬을 수도 있을것이다. (좋은 영향을 줬을지도…?) 하지만 지금 이렇게 좋은 생각이 많이 남은거보니 안좋은 생각도 많이 생길 수 있지만 나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생각들에 대한 경험을 만드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다짐과 생각

글쓰기에 대해서

  1. 최근에 릴리즈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정리하고 싶다.
    • 오랜 기간 개발하면서 힘들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탐구하고 더 나은 방법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싶다.
    • 실제로 적용하면 좋았을 것 같은 기술들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그것들에 대해서 공유하고 싶다.
  2. 달, 분기 혹은 년에 대한 회고를 진행해보고 싶다.
    • 요즘 일주일에 한번 생각과 경험에 대해서 적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확장해서 자주 회고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년에 대한 회고는 자주했는데 분기별로라도 뭔가 회고를 하면 의미있는 활동들을 더 많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적어보고 싶다.
  3. 내가 읽은 책에 대한 리뷰를 남기고 싶다.
    • 최근에 책에 대한 생각과 리뷰를 간단하게 한적이 있는데 그 활동 이후에 더욱 나의 생각들이 강해지고 책에 대해서도 이해가 많이 된것 같아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 기술 책과 관련해서 많이 멀어졌는데 다시 읽어보려고해서 관련해서 정리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운영진 활동에 대해서

  • 큐레이션팀 활동

이전 운영진 활동을 할때 주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되는 것이 큰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크루에서 조금 명확한 룰이 큐레이션팀에서 기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기존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하게되었다.

사실 엄청 많은 글을 읽어야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조금 부담되는 것도 있지만 큐레이션 크루분들하고 이야기해봤는데 재미있게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내가 하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볼 예정이다.

  • 운영진 활동

사실 운영진이라고 해서 자체적으로 어떤 룰이 정해져있기 보다는 크루별로 담당하는 것들을 하면 되기는 한다. 그럼에도 운영진에서 자체적으로 활동하는 것에서 조금 더 다양하게 참가하거나 능동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근데 이렇게 말하고 에너지 없어서 또 조용해질지도…ㅋ

소모임 활동에 대해서

이전에는 소모임 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은 아니고 거의 대부분 눈팅을 하거나 가끔씩 모인다고 하면 나가거나 그냥 이모지나 투표만 했었는데 한번 마음이 맞은 소모임에서 조금 열심히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취미가 맞는 사람들을 잘 만나기 어렵기도 하고 글또분들은 워낙 다양한 영역에서 배운점들이 많아서 이런 경험들을 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마지막 기수를 하면서

사실 처음 5기를 처음했을 때 내가 어떤 생각으로 시작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때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시작했었고 단순히 글만 작성하고 그것에 대해서 피드백하는게 끝이었는데 내가 여기서 운영진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영향을 받으면서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다.

내가 해당 커뮤니티에 많은 영향을 줬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살고 있었다는 생각을 지금 다시해본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많이 아쉽지만 그런 만큼 내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실천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봐야 겠다. 나의 영향으로 해당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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