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배지훈의 회고
회고 목록
시작하며
어찌되었든 나에게는 엄청난 2025년이 끝났다. 그리고 정리해보자.
2025년 한줄 회고
매번 뒤처지기도 매번 부족하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그럼에도 나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더 나아진 한 해라고 말할 수 있다.
2025년
2025년의 목표
- 책 30권 읽기.
- 새로운 운동 해보기
- 마라톤 완주하기
- 일기 작성하기
- 봉사활동 하기
- 저축 플랜 만들기
목표 총평
매번 회고를 할때 목표를 보면 드는 생각이 내가 이런 목표가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뭔가 목표를 위해 살았다기보다, 내가 살아온 궤적에 목표를 끼워 맞추어 평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목표를 한다면 조금 더 집중해서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내가 한것에 대한 더 잘 기록해야된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럼에도 일단 목표가 있으니까 평가를 해보겠다. 잘한것도 있었고 못한것도 있었지만 뭔가 흐르는대로 살았지만 잘 이룬것 같기도 하고…ㅎㅎㅎㅎㅎ 생각보다 잘 살았던 것일가…? ㅋㅋㅋㅋㅋ
(🤚)책 읽기
- (🤚) 책 30권 읽기
- (👍) 독서모임도 나가보기
- (👎) 다 읽은 후 간단한 정리와 좋았던 부분 사진 찍은거 정리하기 (제일 좋은 문구 하나 뽑기)
- (👍) 30권을 못읽더라도 한달에 25일은 책 읽기
아주 작은 계기로 시작하게 된 책 읽기. 지금까지 읽고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 있고 만약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다른 인생을 살았을지 모르겠다.
간단하게 회고하면 21권 책을 읽었고 매달 25일 넘게는 아주 작게라도 책을 읽었던 것 같다. 밖에 나갈때 첫번째는 노트북, 두번째는 책을 챙긴다.
무엇보다 지금 아쉬운거는 책을 뭐 읽었는지는 그래도 기록하지만 한문장도 기록하지 않아서 그 책이 나에게 무엇을 줬는지 기억이 남지 않는다는 것. 책을 다 읽고 한문장이라도 남기고 그것을 나에게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더 든다.
그래도 의미있지 않았을까?
(🤚) 새로운 운동 해보기
- (🤚) 필라테스!!!
- (👍) 크로스핏!!!
필라테스는 너무 짧게 했다고 생각이 들고 특히 자세 교정이나 현재 문제를 조금 해결할 수 있는 수업을 들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한것이 🤚을 준 이유이다.
크로스핏은 실제로 동네 여러 box를 돌아다니면서 체험도 해보고 어디가 좋은지 경험도 해봤었다. 그래서 여러 조건으로 가장 괜찮을것 같은 곳을 선택해서 나름 다녔었다. 하지만 중간에 다리 다치고 이것저것으로 인해서 현재를 하지 않고 있는데 뭔가 제대로 집중해서 하지 못한것 같아서 아쉽다. 뭔가 돈을 냈기 때문에 강제로 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다.
(🤚) 마라톤 완주하기
- (👎) 이번에는 천천히 연습하고 체력을 만들어서 건강하게 완주하기
- (👎) 기록보다 건강을 위해서 달리기
사실 마라톤 완주를 하긴 했다. 그런데 다리가 아파서 이것저것 계속해봐도 잘 되지 않아서 가능한 나에게 최선으로 목표를 만들고 가능한 범위까지 목표를 만들었는데 달리기다보니까 뭔가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달렸다.
달리고나서 다리가 아파서 한동안 고생했는데 다음에는 정말로 정말로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이 다리로 진짜 평생 살아야되는데 가능한 건강하고 오래 살수 있는 방법으로 운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하게되었다.
일기 작성하기
- (👎) 감사일기를 꾸준히 썼을때 좋았던 순간들이 있었다. 계속 이어가고 싶다.
- (🤚) 가끔씩 흘러가는 생각들을 일기가 아니더라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간단하게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분명히 잘 쓸때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 몸이 엄청 힘들거나 뭔가 귀찮다고 생각하면 루틴이 없는 상태에서 자꾸 멈추는 일이 생겨버린 느낌이다. 그러고 다시 시작하기가 매번 어려웠던 것 같다.
아직도 무엇인가를 할때 제대로 해야되고 완성도가 높아야 된다는 생각에 자꾸 쓸때도 마음을 크게 먹었던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조금 더 줄이고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회고 또한 뭔가 제대로 작성하고 싶어서 계속 미뤘던 것처럼.
봉사활동 하기
- (🤚) 한달에 두번을 도전하고 싶다. 못해도 지금처럼 한달에 한번은 가고 싶다.
- (👍) 최대한 봉사가 있는 날에는 일정을 만들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가피한 일들이 생기더라도 봉사활동을 갈 수 있는 플랜을 만들고 싶다.
새로운 봉사를 해보고 싶다고 했지만 그정도로 여유를 만들지는 못했던 것 같다. 조금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기존에 가던 곳은 정말 무슨 일이 아니라면 무조건 나갔던 것 같다.
그래서 같이 봉사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도 많이하고 애들하고도 대화도 엄청 많이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을 했다. 지금은 너무 멀어서 어찌저찌 해야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다.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저축플랜 만들기
- (👍) 잠을 잘 수 있는 투자를 위해서 최대한 자동화를 통해서 투자하고 싶다.
- (👍) 특정한 금액으로 생활하는게 생각보다 저축을 잘할수 있었던것 같아서 계속하고 싶다.
가능하면 투자시간을 줄이면서 지수 투자와 비율을 가져서 투자를 했다. 금액을 너무 소극적으로해서 지금 조금 마음이 아프긴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만족하는게 있다.
나 혼자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는데 나름 소비를 제한하기도하고 어떤 것을 선택하는데 계속 제한을 하기 때문에 과소비를 확실히 막는 느낌이다. (막 풀어줘도 막 소비하지는 않지만…) 잘하고 있는것 같다.
2025년의 OOO
2025년의 책들
24년도에 정말로 많은 책에 도전했고 성공한 것도 포기한 것도 많지만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좋은 책을 뽑아서 기록하고 말하고 싶다.
- (
올해의 책)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반 일리치가 죽음을 맞이한다. 책의 첫 장면에서 이반 일리치의 장례식이다. 그리고 이반 일리치가 살아온 인생과 죽음 맞이하는 흐름으로 진행된다.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과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너무 인상 깊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 사람이 아무리 잘나도 아무리 건강해도 무득 누구에게나 올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아무리 가까이 봤던 사람도 그것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것처럼 대한다. 저것은 내가 경험하지 않은것처럼. 그리고 어떤 죽음 앞에서도 아름다웠던 것들 소중한 것들이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어지는 모습들과 묘사들이 정말 글을 잘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꼬박 사흘에 걸친 끔찍한 고통과 죽음. 그건 지금, 어느 순간이든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이다. 이런 생각에 그는 일순간 섬뜩해졌다.
하지만 당장 어찌할 바 모른 채 있으려니, 이 죽음은 자기가 아닌 이반 일리치에게 일어난 일이다, 자신 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고 일어날 수도 없으리 라는 아주 상식적인 생각이 구원 투수처럼 떠올랐다.
스토너라는 주인공의 인생이야기이다. 처음 학창시절부터 삶이 끝날때까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지금은 이 책을 많이 알고 좋아하지만 처음에는 정말 인기가 없었고 2000년대에 들어와서 인기가 생긴 책이라고 한다.
책을 천천히 읽을때는 사람이 왜 이 책을 좋아하는지 잘 몰랐는데 책을 읽을수록 삶을 살아가는것에 있어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을 그냥 살아본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느꼈고 책을 읽을때는 몰랐는데 다 읽고나니 결국 책의 첫부분과 같이 생각하면서 이 책이 더 좋아졌다. 그냥 인생이라는게 살아가고 살아가는 것의 연속인데 무엇이 그렇게 우리를 힘들게 하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넌 무엇을 기대했나? 그는 생각했다.
사수님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 인생 회귀물과 관련해서 거의 초기라는 것이 신기했는데 생각보다 더 철학적인 내용이 있어서 재미있게 봤었다.
주인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이 있지만 그와 함께 떠나지 못한다. 그리고 마술사에게 찾아가 자신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매우 어렸을때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람은 자신이 변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설령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그는 똑같은 일을 되풀이할 뿐이다."
어떤 책 홍보 글에서 내용을 보고 관심이 있어서 보게 된 책인데 나름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었다. 그리고 뭔가 나에게도 해당되는 것들이 매우 많아서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과학책이면서 자기 계발과 관련 있는 책이며 터널링에 대한 개념부터 결핍으로 인해서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고 현저히 낮은 집중력과 성과 그리고 심지어 다이어트까지도 어려움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할수밖에 없고 외로운 사람은 더 외롭게 다이어트하는 사람은 결국에는 더 다이어트가 어려운 구조라는 내용이 계속 생각난다.
여러 중요한 문제에서 결핍이 주인공의 역할을 하지만, 사실 결핍이 활개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것은 풍족함이다.
2025년의 영화들
- (
올해의 영화)그저 사고였을 뿐
내용: 어떤 사건으로 인해 엄청난 괴롭힘을 받은 이후에 그 트라우마를 가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다시 그 트라우마를 만든 사람을 만난 것 같다. 그래서 납치를 했지만 그 사람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수소문을 통해 그 사람인지 아닌지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다닌다.
연출도 너무 좋고 내용이 지루하지도 않고 주려는 메시지도 너무 좋으며 마지막 여운도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다. “개를 친건 아빠잖아. 그게 무슨 신의 뜻이야.” 라는 대사가 계속 생각해야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싶기 때문에 나를 찾기 위해서 떠났던 위험한 모험이 결국에는 나를 평온하게 복귀할 수 있게해주는 것들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최근에 봤던 카오보이비밥 이라는 애니매이션이 생각이 났다. 어떤 위험이 있어도 결국에는 나의 과거와 그 끝을 알아야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나라는 생각도 했다.
처음 영화를 봤을때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누구보다 침착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많이 생각난 것 같다.
영화 코멘트 중에 “모두가 무너지는 운명이 찾아왔을 때 무너지지 않을 사람은 혼자서 무너져본 적이 있는 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무엇인가 내 생각이 많이 났다. 너무나도 우울했었던 적이 있고 인생을 사는 것에 대해서 너무 많은 회의감을 가진 적이 있었기에 그래서인지 어떤 절망은 덜 절망스럽지만 기쁨 똫나 덜 기쁨스러워진 인생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2025년의 애니매이션
애니는 뭔가 봤던 것들이 엄청 많은데 기록을 안해서 그런지 생각나는 작품이 없다. 매번 새로운 분기가 나올때마다 볼게 없구나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고르자면 영원한 황혼, 스파이 패밀리 3기를 재미있게 봤었다.
2025년을 기억하면서 하는 질문들
- 2025년에 나에 대해서 새로 알게 된 것은?
나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사람이라는 것.
- 2025년에 잘한 행동은?
여행을 간 것. 글또 활동을 열심히 한것. 고마운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한 것. 내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려고 한 것.
- 2025년에 가장 큰 도파민은?
라스베가스 인생 타코 영접.
- 2025년에 가장 잘한 소비는?
뭐가 있을까나…?
2025년도의 생각들
항상 이 항목을 적을때면 1년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이 글을 적을때 있었던 것을 기반으로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아쉽지만 그럼에도 이 생각 또한 2025년에 계속 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서 편안하게 적어보겠다.
시간에 대한 생각
이번 1년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빠르게 흘러갔던 1년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무엇보다 많이 한것 같다. 이전에도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흐른다 했는데 정말로 이렇게 빠르게 흘렀다는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다. (벌써 26년이 한달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 나는 과연 2025년을 얼마나 잘 보냈을까? 정말 소중하게 사용하고 순간을 잘 즐겼을까? 그리고 과연 이렇게 시간이 계속 빠르게 흐른다면 어떻게 해야될까?
사실 확실하게 말할수는 없지만 내가 누군가 만나고 헤어질때마다 거의 많이 찍었던 사진들을 보니 그래도 웃음이 많았던 것 같다((실제로 그 시간이 별로였을수 있지만 헤어질때는 모두 웃음이 있으니까)). 헤어지기 전에 사진을 찍는데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런 미소들을 계속 남겨두고 웃으면서 살 수 있었을까? 확실하지 않지만 찍어서 지금은 더 기분이 좋다. 벌써 시간이 지나고보니 하루하루 느낌보다는 그냥 남겨진 것들을 통해서 억지로 기억하는 것말고는 점점 힘들어지는 기분이다. 소중한게 사용했는지 조차 헷갈리는 지금 조금 더 기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들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그것을 내가 계속 미래에서 인지하면서 살 수 있을까?
내가 깨어있고 지금이 순간을 기록하는 시간들일까. 근데 내가 만약 그런 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정말로 그것은 소중하고 의미있던 시간들이었을까.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 의미가 사라질까. 일단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순간들이 나를 더 나답게 그러기에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에 미래에도 영향을 줄것이기에 그래도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 같다. 지금드는 생각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 뭔가 더 쉽게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그런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번 2026년에 알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소중하고 의미있다는 것을 바로 현재에 인지할 수 있을까라는 답변은 어떤 기분 좋은 순간은 어떤 엄청난 기준을 넘어가면 그 순간에도 인지하게 되는것 같다. 당연히 미래에도 인지하는 순간도 있지만 그 순간에 인지하는 순간도 점점 더 많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
-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과연 내가 살 수 있는 날보다 죽을 날이 더 가깝다면 이 세상을 어떻게 보면서 살까?
언제부턴가 친구들이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하면 나는 “진짜 눈감고 뜨면 죽을 날일것 같다” 라는 말을 했다. 근데 이번 한해를 되돌아보니 정말로 그럴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점점 줄어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는데 이 시간의 흐름은 나이가 더 들수록 더 빠르게 흘러갈텐데 내가 어떻게 해야될까? 지금 이 순간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어찌해야될지. 사실 이것은 나도 잘 모르겠다. 이런 것에 대한 답변이 과연있을까.
- 순간
2025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것 같고 그것이 뭔가 매번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 달 하나의 이벤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주 작게라도 내가 이것 하나만을 기억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하는 것. 오직 나만을 위한 어떤 것을 만들어서 기록하고 기억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지금 글을 계속 써보니 순간을 기억하기보다는 나중에 떠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것 같다. 빠르게 흘러가는 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붙잡고 천천히 흘러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계속 있었던 것일까. 게속 끝으로 가는 이 시간을 어떻게든 붙잡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것 같다. 과연 내가 정말 시간이 흐를수록 더 나아질수 있을까라는 불안인것인지. 아니면 그냥 끝이 두려운 것인지. 매번 내일 죽어도 괜찮다고 말하던 것이 이제 내가 소중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미련이 생긴것인지. 조금 더 고민해보고 싶다.
나 자신에 대한 생각
- 나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선택을 할때 지키려고 했던 것은 갈까말까 할때는 가라 라는 말이었다. 실제로 갔을때 덜 후회스럽고 만족스러웠던 적이 많았었다. 하지만 2025년에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 만나기 전에 내가 갔을때 얼마나 만족할까? 정말로 이 순간이 나에게 의미가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다. 그 고민을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나에게 시간이 너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을 한것 같다.
이전에는 내 시간은 어느정도 무한하기에 내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많이 나눠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능력에 대한 생각과 함께 나 혼자 있는 시간, 나를 탐구하는 시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시간들이 점점 더 소중해지면서 누군가를 만나기전에 그런 생각들을 하게된 것 같다. 당연히 모든 사람에게 그런것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이런 생각을 더 많이하게 되었다. 나의 시간, 에너지, 나의 것들이 중요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서운할수 있지만 예전에 나를 안챙겼던만큼 나를 더 챙기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인것 같다.
- 자기 의심에 대해서
나는 예전에는 나 자신도 믿을수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 말은 정말로 맞는 말이다. 인간은 심리적으로 정말로 미래에 대한 막연한 확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다보니 내가 하는 무엇도 내가 했던 모든 것들에 대해서 고민한 것 같다. 단순히 확신을 넘어서서 내가 잘한것에 대해서도 부정하고 누군가의 칭찬도 내가 납득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고 절대 나에게 어떤 양식도 주지 않았던 것 같아. 그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가 신뢰하는 사람들의 말들에 더 기대고 그 사람들에게 의지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드는 생각은 그래도 미래의 나를 믿지 못해도 현재 지금 나의 생각도 못믿을 수 있지만 강제로라도 믿어야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여러 심리학적인 내용도 있기도하고 결국에는 나 자신과 가장 많이 살고 이야기해야되는데 이런 관계로 계속 살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과 나를 믿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삶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열심히 나 자신을 칭찬도하고 내가 했던 것에 대해서도 조금은 믿으려고 한다. 미래의 내가 정말로 확신하던것, 약속했던 것을 정말로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안된다고 했을때 조금 더 후회하는 선택을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무엇이 나를 확신하게 만드는지, 내가 확신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는 그래도 나는 인간의 선함을 아직 믿는다. 선악설도 선성설도 믿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이 사회가 돌아가는 것은 악때문이 아니라 선때문이라고 믿고 인간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생각이 나에게까지 미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하는것도 나의 선함이기에 그 선함이 나의 한 부분이 아니라 더 큰 부분을 차지했으면 좋겠다.
예전에 지성이햄이 자존감, 자기의심이 심했을때 패스 하나 성공할때도 자기 자신을 칭찬했다고 한다. 그런 칭찬이 나에게 필요한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조금 더 나를 믿고 조금 더 나를 아껴줄 수 있는 시간이고 더 단단해지는 시기였으면 좋겠다.
무엇을 주는 것에 대한 생각
최근 나의 생일이었는데 선물로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진짜로 내가 원하는게 있냐는 생각과 내가 그것을 원해도 이것을 말했을때 그 사람이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실제로 내가 원하는게 있냐라고 했을때 없지는 않았다. 근데 그것을 말하는 것에는 너무 큰 위험이 있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편하게 생각하는 친구, 친구가 원하는 선물을 사줬던 친구에게도 심지어 말하는 것이 많이 머뭇거리고 질질끌었다. 왜 그랬을지에 대한 생각은 정말 잘 모르겠다. 뭔가 속물인것 같다는 생각? 생일선물은 그냥 주는대로 받아야된다는 생각? 생일선물 부탁이 그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 등 다양한 이유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그럼에도 여러 아이템을 추천해주는 친구 덕분에 좋은 선물을 받기도했고 큰 마음먹고 가지고 싶은것을 이야기했는데 흔쾌히 선물해준 덕분에 뭔가 웃음이 지었던 경험도 했다.
나는 주는 것은 잘한다. 그냥 주면 된다. 왜냐하면 나는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알기도하고 대중의 호불호도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이다. 그래서 자신이 있다. 그리고 돈에 대한 생각도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다. 너무 비싼 것보다 적당한 가격으로 그 사람을 만족시켜줄 수 있다는 자신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기만 하면 말이다.
그런데 언제나 받는것은 어렵다. 언제나 내것이 아닌것 같고 가격과 상관없이 어떤 것을 받으면 내가 정말로 이런 것을 받아도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뭔가 오히려 그 순간 그리고 선물을 받아도 괴리감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왜 순수하게 받지 못할까? 왜 자꾸 부담을 느낄까? 왜 나는 다른 사람이 주는 가치와 내가 주는 가치에 대한 괴리감이 생기는 것일까?
책에 대한 생각
책이 좋다. 어느 순간 책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내가 더 나아지고 있다는 안도감을 준다. 책에서 얻은 하나의 교훈으로 내가 더 나은 인생을 살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다.
2025년에는 소설책을 많이 읽었다. 독서모임에서 읽게된 소설책에서 너무 좋은 생각을 들었고 다른 여러 소설책을 읽게되면서 사람들이 왜 소설책을 읽는지 알게되었다. 지식과 관련한 책, 인문학과 관련한 책도 나의 많은 가치관과 생각을 동요하게 한다. 하지만 소설책에서 어떤 누군가로 살아가다보면 하나의 생각, 그 생각과 연관된 생각이 꼬리를 물고 계속 나타난다. 그러면서 내가 책을 읽기를 잘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가끔은 전공책을 더 많이 읽어서 업무와 관련해서 더 발전하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가끔씩 한다. 그러면 분명히 업무적이나 커리어적으로 더 나아졌을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조금 더 나아지는 기분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점점 더 나아지면 언젠가는 내가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전공책도 더 집중하면서 읽을수 있는 날이 오지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
정말 우연한 계기로 책을 읽게 되었고 그 순간이 이런 다양한 생각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게 만들고 있다. 가끔 너무 많은 생각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책을 읽기를 잘했고 이번년도도 한번 열심히 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2024년 기억나는 순간들
순간s
- 글또 10기 끝 (03.xx)
글또라는 활동을 5기부터 했었고 정말 오랫동안 참여했었는데 이번 10기는 이전과는 조금 달랐지만 더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궁금해서 누군가에게 연락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사람들과 책이나 성격검사에 대해서 이야기도해보고 이런저런 영화도 할수 있었고 이야기하면 너무 재미있고 즐거운 사람들하고도 계속해서 만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좋았던 경험인것 같다.
글을 쓰려고 했던 활동이지만 현재 글을 쓰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너무 좋은 경험이었기 따로 회고를 쓰기도 했다. 나중에 또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 미국 서부 여행 (03.21-04.01)
회사에서 제공해준 리프레쉬 휴가를 미루고 미루다가 어쩔수 없이 써야되는데 타이밍이 좋게 친구도 그런 상황이라서 같이 조금 멀리가게 된 여행. 진짜 어디갈지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그냥 항공권 예매했는데 출발지와 도착지 같게해서 여행 힘들게 시작하기도 했던 추억이 있다.
아직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라스베가스에 겁나 맛있는 타코집. 어딜가도 내 눈이 좋아진것 같은 해상도의 풍경들. 숙소에서 개짓거리하면서 지냈던 순간들인것 같다.

- 모교 직무특강 (05.09)
우연한 계기로 내가 다녔던 대학교에 가서 직무특강 및 멘토링을 하게되었다. 두시간 정도 되는 시간을 ppt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정말 조용한 리액션들과 함께 진행했다.
비도오고 금요일이라서 사람도 너무 적고 괜히 했나싶다가도 나중에는 질문도 많이하고 그 사람들이 정말 궁금한 것에 대한 나의 답변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름 괜찮았다. 발표 중반에 들어온 학생은 현재 같은 회사 인턴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인턴 퇴근하고 바로 달려왔다는 말에 그래도 하기를 잘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이름을 물어보지 않아서 그 친구가 붙었는지 알수 없지만 붙지 않았더라도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고 있다.
처음 입사했을때 이런 활동을 엄청 열심히하면서 내가 받은것을 많이 나눠주려고 했지만 자신감이 줄어서 내가 정말로 도움이 될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는데 이런 좋은 경험들을 생각하면 기회가 있을때 아니면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 봉사활동 (06.28)
몇년전부터 시작해서 매달 한번씩 봉사활동을 가고 있다. 봉사가 끝나고 가볍게 밥을 먹으면서 뒷풀이를 하는데 거기서 같은 회사 2차 조직장님을 만났다.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는게 너무 신기하고 회사이야기도 듣고 이런저런 인생이야기도 들으면서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회사에서 가끔씩 만나고 연락도 하면서 지내는데 그 분이 처음부터 바로 결혼 못할 상이라고 이야기해서 충격이 아직까지도 있다. 근데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계속 파고 들고 싶다.
- 손기정도서관 방문(09.14)
2024년에 가장 잘한것으로 시공삶 활동이 있는데 아직도 너무 잘 지내고 있다. 손기정 도서관에서 같이 책읽기로해서 나 포함해서 다섯분이 모였는데 책읽다가 나가서 너무 좋은 날씨에 이야기를 했던 장면이 선명하다. 너무 이쁜 하늘과 난관에 앉아서 이야기나눴던 순간들, 책도 잘읽고 이야기도 잘한 다음에 너무 맛있는 음식점을 가서 정말 즐겁게 이야기했던 순간들.
너무 잘 만났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편하고 재미있게 지낼수 있는 사이가 늘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

- 강릉 글또 운영진 MT (09.19-09.21)
글또 10기가 끝나고 10기 운영진을 했던 분들 다 같이 금요일부터 강릉 MT를 갔다. 성윤님께서 너무 멋진 숙소를 빌려주시고 MT 기획단분들이 이것저것 챙기고 준비해주셔서 정말 재미있고 알찬 MT였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감사합니다!!) 아침에 달리기도하고 밤에 산책도 하고 비가 겁나 오는데 그거 맞으면서 단체사진도 찍고. 약간 정말 어렸을때 MT가 생각나서 더 즐거웠던것 같다.
그 MT에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특히 임지훈님과 둘이서 엄청나게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이 남는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도 한 사람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울 수 있었다는게 신기했다.
나는 마지막이 만남이라는 생각을 한다. 모든 모임은 결국에는 마지막이 있다. 그럼에도 이렇게 마지막이라면 너무 아쉬울것 같다. 다음에 또 봐요 ㅠ_ㅠ

- 서울 불꽃축제 (09.27)
불꽃 축제를 내가 태어나서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다. 정말 멀리서 저기 불꽃 축제를 하는구나 느낌으로 보긴했지만 정말로 제대로 가서 본적이 처음이었다.
사람들이 왜 불꽃 축제를 좋아하는지 하루종일 기다려서 보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 너무 아름다웠고 그 환상적인 기분이 하루종일 힘들었던 것을 씻겨줄정도로 황홀할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기달리지 않고 명당이 아닌 조금 불편한 자리에서 봤기에 좋았을수도 있지만 만약 엄청 기달려야하는 자리가 있다면 가지는 않을것 같긴하다…ㅎ
- 친구 밴드공연 참석 (10.25)
라인 인턴을 했던 친구가 매년 밴드 공연을 하는데 매년 올거냐고 물었는데 이번에야 참석했다.
라인 인턴 동기들에게 같이 밴드하자고 이야기했을때가 엄청 오래전인데 그때부터 이렇게 연습해서 공연을하고 연주, 이벤트, 여러 모든 것에 대한 준비와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단독 공연인데도 심심할 틈이 없이 너무 재미있고 완벽하게 진행된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게 봐서 생각난다. 공연이 끝나고 같이 간 친구들끼리 악기 하나 배우러 가야되나 라는 말을 했던 것이 생각난다.
- 2025 JTBC 마라톤 (11.02)
작년에는 춘천을 갔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멀리갈 수 없다는 다짐을 하고 JTBC 마라톤을 신청했는데 같이 달리는 고등학교 친구들은 모두 성공해서 다행히 같이 달리게되었다.
진짜 엄청 길게 달릴려고 하지 않았는데 정말 힘들어 죽을것 같았는데도 그래도 결국에는 어찌저찌 완주를 했다. 연습했을때도 실제로 몸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절대 안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실제로 안다치고 한것은 아니었다. 끝나고나서 실제로 다리를 엄청 조심하고 한달정도는 고생한 것 같다. 24년에는 정말 도파민이 엄청 나올정도로 좋았는데 이번에는 그저그랬다. 24년만큼에 도파민은 이젠 없겠지…? 그래도 잘했다.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에는 안다치고 성공하고 싶다!

- 2026년 신년대응 및 해돋이 (25.12.31-26.01.01)
이번년도는 안할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적은 인원이 참석하게 되면서 참석 인원이 더 필요한 상태가 되어버려서 참석한다고 말했다.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하고 업무을 제대로 해야되는 시간에 매우 집중해서 처리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쉬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그렇다보니 이번에는 나름 엄청 피곤하고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은 진짜 조금 덜(?) 했던 것 같다.
이번년도도 어김없이 친구들과 해돋이를 보러 갔고 이번에는 정말 가성비로 가자고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운 해돋이였다. 근데 그 날이 정말정말 추운 날이라서 진짜 얼굴이 다 나갔다. 집에 오면서 새해 국밥 하나하고 낮잠때리고 갑자기 도쿄 여행을 가자고해서 도쿄 숙소를 예약했다. 그리고 또 놀다가 같이 카페가서 공부도 하고 그리고 친구 집에서 자자고해서 잠을 잤다.
그렇게 매우 긴 외박과 즐거운 연말과 새해를 맞이했다.

순간ss
- 너무 좋은 찻집 발견
당산에서 합정으로 넘어오는 다리이며 선유도 공원을 지나는 다리에 정말 좋은 경험을 한 찻집을 갔다.
날이 정말 춥고 눈과 바람이 부는 밤이었는데 웨이팅도 안하고 차 소개도 너무 잘해주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차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야경까지 보면서 너무 좋은 경험을 해서 기억에 남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을 했는데 갔다와서 후기를 들려줬으면 좋겠다.
- 많은 결혼식
24년도 정말 많은 결혼식을 갔지만 이번년도는 진짜로 많은 결험식에 참석했다. 같은 날에 결혼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둘 다 참석하는데 힘이 들었던 적도 몇번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정말로 축하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고 좋은 자리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을때도 있기도 하고 너무 많다보면 힘이 들때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내가 참석한 결혼식 주인공을 나의 결혼식에 부를까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지만 초대해준 것에 대한 감사가 아직은 내 앞에 있는 것 같다.
- 정말 많은 보드게임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다보니 음식을 먹고 갈곳이 카페나 집밖에 없다. 그래서 어느 순간 보드게임을 자주 하러 가자고 했는데 사람들도 너무 재미있게 참여하고 나도 너무 즐겁게 놀았던 것 같다.
특히 만날때마다 가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젠 자동으로 게임비를 걸고 보드게임을 하는데 이때만큼은 어떤 도파민보다 강한것 같다. 뭔가 다른 곳에서 채우지 못하는 도파민을 여기서 채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럼에도 건전한 놀이라고 생각하면서 잘 즐기고 있다.
- 궁금한 사람 만나기
25년 초반에 매달 궁금한 사람을 만나기로 다짐을 해서 몇달 정도를 유지가 되기도 하고 정말 유익하게 사람들을 만났다.
그런데 뭔가 시간이 지나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힘들다는 이유로 계속 못만나고 결국 흐지부지되었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뭔가 아쉬움이 있어서 이번년도는 꼭 다시 진행해보고 싶다.
2026년
2026년의 목표
이번에는 확실하게 우선순위를 둬서 하려고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조금 더 만드려고 한다. 단순히 희망이 아닌 목표 같은 느낌으로.
- 순간 기록하기
- 책 읽기
- 사람과의 대화
- 운동하기
순간 기록하기
- 감사일기/일상일기 주 2회 작성
- 한달에 한번 기억할 수 있는 이벤트 만들기
책 읽기
- 책 24권 읽기
- 다 읽은 후 간단한 정리와 좋았던 부분 사진 찍은거 정리하기 (제일 좋은 문구 하나 뽑기)
- 30권을 못읽더라도 한달에 25일은 책 읽기
- 독서모임도 나가보기
사람과의 대화
- 한달에 한번 오랫동안 안봤던 사람, 1:1로 만나지 않았던 사람 만나기
-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사람 만들기
운동하기
- 매달 10번 운동하기
- 마라톤 완주하기 (진짜 건강하게)
2026년의 다짐
목표가 정말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 목표가 내 인생을 크게 바꾸지 않을것이다. 그냥 나의 작은 소망과 같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 작은 소망들이 이뤄져서 내가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이번년도는 누구보다 내가 더 중요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게 있다면 더 많은 고민도 좋지만 그 고민이 행동으로 조금 더 옮겨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런 나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더 많이 기억하고 감사해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아마 이번년도도 쉽지 않을 것이다. 벌써 한달이 지났으니 쉽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더 나아져서 기분 좋은 2026년을 끝내기를 바란다. 이번년도는 도전 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 새로운 사람도, 운동도, 환경으로도 들어가서 살아보는 것이다. 고민이나 생각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잘 살아보자. 아니 그냥 살아보자.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