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입사후기 작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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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벌써 글을 작성하고 올라온지 한달 반이 지난 이후에 후기를 작성한다. 그 때 어떻게 작성하려고 하고 어떤 과정을 가졌는지 적어보려고 한다.

시작하게 된 계기

어느 날 HR분들이 신입 사원을 대상으로 글을 써줄 수 있는지와 관련해서 전체 메일을 보내주셨다. 고민하고 있던 찰라에 같은 동기분이 라인방에서 같이 써보자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이런 글을 써도 되나 싶었다. 같이 들어온 입사 동기분들 중에 나보다 잘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고 무엇보다 내가 잘 공유하고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었다. 혼자 하려고 했으면 못했을 것 같은데 동기들과 함께라서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작성하면서

생각보다 시간을 엄청 사용했다. 구글 docs를 통해서 공유하면서 작성을 했었는데 초안 작성만 몇일 정도 했고 초안을 가지고 6시간 동안 줌을 킨 상태에서 수정하고 서로 컨펌하고 했었던 것 같다. 거의 주말 하루를 다 썼었다… 허허허

제출

라인에서는 테크니컬 라이팅팀이 존재한다. 라인에서 만들어지는 글과 관련된 것들을 모두 관리하는 팀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훌륭하다고 제출했지만 실제로 나중에 우리 글을 보니 여러 부분에서 수정이 되어 있었고 내가 작성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글이 이쁘게 만들어져 있었다. 우리끼리는 장난으로 우리 글이 아니라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실제 작성하고 컨펌 이후에 저희에게도 추가 컨펌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제출하고 몇일이 지나고 나서 글이 올라왔던 것 같다. (사실 이때는 수습이 끝나기 전이었기 때문에 글을 쓰고 사라지면 어쩌나 많은 걱정을 했다…)

그 이후

다행히 수습 기간을 잘 마무리해서 조금 편한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다. 솔직히 아직도 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한 결과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글을 본 라인 동기들은 오히려 기 죽어서 작성도 못했을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조심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완벽하지 않은 사람도. 나같은 사람도 라인에 지원하고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잘 전하지 못했었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다… 과연 이 글이 도움이 되었을지 아닐지 참 궁금하다…

마무리

아직도 내가 라인이라는 회사에 어떻게 붙었는지 잘 모르겠다.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정말로 바랬던 라인 엔지니어링 블로그에 글을 올려보다니… 엄청난 행운이었다. 앞으로 내게 행운이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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