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미국연수에서 얻은 것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0th 해외 연수 후기)
결국, 미국에서 배운 것
내가 정말 어떤 것을 원한다면 그것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나는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여기 와서 해야되는 것은 사람을 만나고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사실 근거는 있다. 한국에서 하지 못하는 것을 여기서 하고 싶다는 생각. 여기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미국가기 전에는 콜드 메일을 보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어차피 만나주지도 않을 것이고 까이는 것이 약간 겁이 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그 사람들에게 얻을 것이 없고 그 사람들은 정말로 넘사이고 그러니 내가 만나봤자 정말 소용없어 라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그 사람들이 잘하는 것도 맞고 거기서 살아남고 있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도 많지만 만나주지 않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에게 얻을 것이 없는 것도 아니다. 단지 내가 쫄았던 것이고 그 사람들이 나를 까더라도 나는 사실 별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이 귀찮을 수도 있고 시간이 없을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다 상관없이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그 사람을 만날 수만 있다면 모든지 괜찮을테니. 그러니까 생각해보면 내가 쫄 필요가 없다. 난 사실 여기서 경험하고 싶은 것을 경험하는 것이고 그 사람들도 동의를 했으니 내가 정말 아무것도 없는 학생. 그냥 배우고만 싶은 사람이여도 그 사람들은 나를 응해준 것이니 말이다. 나도 당연히 그 분들에게 무엇을 주긴 해야겠지만 그 분들도 나에 대하여 크게 기대를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그래서 무서웠지만 그래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고 직접 만나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서 또 생각. 과연 내가 얻을 것이 있을까? 사실 난 그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냥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음… 사실 1:1로 만난 것이 아니였기에 내가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이 적었고 부담도 적었고 (질문해야되는 부담이 존재하기는 한가보다… 질문하는 연습을 꼭 해봐야겠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으니 다른 쪽으로 흘러갈 수도 없고. 하지만 1:1로 만났을 때는 내가 궁금한 것들. 그들의 이야기. 그들이 살았던 이야기.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 이야기. 사람을 이해하는 그리고 내가 나중에 어떤 사람이고 싶다라는 생각의 작은 조각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당연히 개인적인 질문도 했지만 내가 무릎을 탁치지 못했지만 마음을 알고 사람을 알았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직접 만나러 가는 길에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내가 이룬 것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내가 이런 약속을 잡고 나도 이렇게 무엇을 얻기 위해서 도전했다는 것.
맞다. 내가 무엇을 얻고 싶으면 그것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솔직히 정말 한국에만 있었으면 이런 콜드 메일에다가 사람을 직접만나서 어떤 것을 물어보고 이런 자리가 과연 만들어졌을까? 절대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당연히 그 사람을 신경썼을 것이고 그러기에 연락 한 번 제대로 못했을 것이고 결국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을 것이다. 하지만, 알겠다. 내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결국 내가 민망해서 안하고 그런 것들이 내가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나는 그런 기회라도 쟁취하고 싶다. 그리고 쟁취했고 나는 그것에 의해 성장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했고 실제 경험도 했다. 그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할지라도 아니 부담스러웠다면 만나지 않았을 것이고 내가 무엇을 주지 못한다면 당연히 그저그런 인연이겠지만 내가 그 사람들이 기대한 것보다 큰 무엇가를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인연이 되지 않을까? 수업시간 교수님이 그런 말을 했다. 당연히 내가 뭣도 없으니까 내가 당연히 먼저 연락하고 시간맞추고 내가 먼저 찾아가고. 그것이 당연한거지 자존심 세울게 뭐가 있냐고. 진짜 중요한 것은 그렇게 만날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하지 내가 자존심 세워서 그 사람 못만나면 결국 나만 손해인 것이다. 쪽팔린 것은 순간일지 몰라도 내가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쪽팔린것이 무엇이냐. 정말 중요한 것은 만나서 그 사람과 말을 하고 서로 인연이 되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그렇게 했고 이뤘기에. 당연히 나는 시시한 사람이었을지 몰라도 내가 해냈기에. 난 충분히 성장했다.
밑에는 내가 미국에서 작성한 2월 2일 글입니다.
무엇을 한다고 했을 때 의지가 가장 중요하구나 라는 모르는 세계를 알았다는 게 제일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미국에서 일한 다는 것. 엄청 먼 이야기 같고 나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여기 와서 여기서 실제로 미국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만나보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여기서 이겨내고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힘들 수 도 있지만 꿈이 있고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있다면 도전할 수 있구나. 그리고 이 연수를 통해 모르는 영역에 대한 도전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가장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결론
- 무서운 세계를 들어갈 때 너무 겁먹지 말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용기를 키워보자
- 무엇을 얻고 싶으면 그것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 쪽팔려하지 말아라. 하고 싶으면 하고. 해야 될 것 같으면 하고. 할 수 있으면 해라.
- 거절 당했다고 쪽팔려하지 말아라. 거절 당했다고 쪽팔릴게 뭐가 있냐?
좋은 분과 좋은 생각
- A
- 모든 것은 결국 선택이다.
- 그러니 너가 원하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에 맞는 선택을 해라.
- 너가 봤던 많은 사람들처럼 되고 싶나? 그럼 그런 인생을 선택하면 된다. 단지 부러워만하지 말고 정말 이런 인생을 원하면 그런 인생이 되도록 선택하고 도전하고 노력해라.
- 모든 선택은 자신의 몫이고 그것을 이루는 것도 자신이다.
- B
- 어떤 것을 하지 않으면 언제나 개발을 했다.
- 로켓의 빈자리가 있다면 물어보지 않고 타는 것이 정답이다.
- 그 로켓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분명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그런데 나는 사람을 가장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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